'리먼 때문에…' 금융시장 불안감 다시 고조
뉴욕 주식시장이 리먼브러더스와 산업은행과의 피인수협상 결렬 소식으로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. 9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230.73으로 전일대비 280.01포인트(2.43%) 떨어졌다. 나스닥 지수는 59.95포인트(2.64%) 급락한 2209.81로 거래를 마쳤고 S&P500 지수는 1224.51로 43.28포인트(3.41%) 추락했다. 이날 주식시장은 '리먼 악재'가 정부의 양대 모기지업체 구제효과를 소멸시키면서 급락했다.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와의 인수 협상을 접었다는 소식이후 리먼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약세장이 이어졌다. 리먼은 이날 40%이상 주가가 폭락했고, 워싱턴 뮤추얼과 메릴린치 등 다른 금융주들도 10%이상 급락했다. 이는 월가 전망치인 1.5%하락보다 더 악화된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6.8% 떨어졌다. 권순우 기자